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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8천억의 사나이 장병규

저도 게임을 좋아하고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이번 2017년 지스타를 다녀온 후 게임에 대해 스스로 많이 후퇴되어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우선 지스타에 첫날 입장을 하였지만 최근 게임을 즐기지 못했던 이유도 있겠지만 요즘 인기 있는 게임은 1인칭 슈팅 게임이 인기입니다. 오버워치와 배틀그라운드가 뜨거운 반응이 있었고 아직 출시는 되지 않았지만 오버히트라는 화려한 RPG 게임이 주목을 받고 있었습니다.

사실 오버워치의 인기는 알아도 배틀그라운드가 그 정도의 인기가 있을 줄 몰랐지만, 전광판의 100명의 플레이가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순간 많은 사람이 엉키고 설킨 모습은 보는 재미도 충분했으며 자유도가 엄청 높아 더욱 재미있어 보였습니다.

이 게임이 세계시장에서 서서히 개척되고 있는데요 중국 쪽보단 미국, 유럽쪽에서 먼저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게임회사는 중견 게임사 블루홀로 배틀 그라운드 게임을 빼면 다른 게임을 내세울 것은 없는데 게임 하나로 세계 게임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중입니다.

블루홀이 지난 3월 출시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가 글로벌 PC 게임 순위에서 1위를 달리고 있고 2007년 이 회사를 창업한 장병규(44) 씨인데요. 배틀그라운드는 현재 글로벌 판매량 1000만 카피(개)를 돌파, 전 세계 PC 게임이 판매되는 플랫폼 '스팀'에서 9월 13일 기준 판매량 1위, 동시 접속자 약 100만 명을 기록하고 있고 또 전 세계 게임 관련 매체들이 선정하는 '올해의 게임'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블루홀은 배틀그라운드의 성공 이후 중국의 대표적인 인터넷 기업 텐센트를 비롯해 여러 해외 IT기업으로부터 천문학적인 금액의 투자 제안까지 받았고 그가 경영권 침해를 이유로 모두 거절했는데도 블루홀의 장외 주식 가격은 시가총액이 약 3조8000억원입니다. 한국 게임회사가 이 정도인 줄 몰랐지만 엄청난 숫자인데요

블루홀 회사도 많은 실패가 있었다고 합니다. 앞에 게임을 출시한 5번의 게임이 실패한 장병규이지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던 사람입니다. 장병규 씨는 블루홀 전에도 벤처 기업을 이끌었던 1세대 벤처 기업인으로 그는 KAIST 졸업 후 1997년 네오위즈를 공동 창업했고, 1999년 채팅 서비스 '세이클럽'를 선보였던 사람이고 2005년엔 검색 엔진 개발업체 '첫눈'을 창업하고 이듬해 네이버에 회사를 매각(약 350억원)했던 기업인입니다. 


그는 "수많은 실패 끝에 몇 개가 성공했을 뿐"이라며 "하지만 이것저것 끊임없이 시도한 것들이 돌아보니 모두 의미가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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